예상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서울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위치를 파악해놓은 뒤에 인근 대학교인 성균관대학교를 둘러보기 시작했다. 학교는 생각보다 컸던 걸로 기억한다. 해가 질 무렵에 학교를 나와 연극 로로 향했다. 다행히 시작 전에 도착했고. 미리 온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. 청주 시어터 제이 오셀로 연극했던 그 장소와는 사뭇 다른 규모가 되게 작은 소규모 소극장이었다. 정말 생각보다 작아서 깜짝 놀랐지만 더 가까이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, 두 번째 줄에 앉아서 감상하였다. 연극 내용이 우리 세대와는 다른 옛날 시절의 배경으로 한 연극이라 이해하기 힘든 것 같았던 것과 오셀로와는 전혀 다른 사랑 이야기, 오셀로와 정반대인 비극 아닌 순박한? 사랑 이야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 같..